대전·충남 의대 입학정원 670명…배 이상 증가

박병준 2024. 3.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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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매년 2천명 씩 의대정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정부가, 오늘 학교 별로 입학생을 얼마나 늘리 지, 구체적인 숫자를 내놨습니다.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은 기존 330여명에서 670명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학교별 증원 현황,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교는 대전에 3곳, 충남에 2곳 등 모두 5곳입니다.

이들 5개 학교의 현재 입학 정원은 332명, 하지만 정부 계획에 따라 내년부턴 670명으로 배 이상 증가합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이 199명에서 400명으로, 충남은 133명에서 270명으로 확대됩니다.

학교별로 얼마나 느는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면요.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현재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이 늘어납니다.

현재 49명, 40명인 건양대와 을지대도 각각 100명으로 대폭 조정됐습니다.

충남에선 현재 90여명 수준인 순천향대학교가 150명으로 늘었고, 현재 입학정원이 40명인 단국대는 120명으로 3배나 늘어 지역에서 증가율이 가장 컸습니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 각 대학들은 환영하면서도 의대 학생과 교수 등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200명의 정원을 확보한 충남대학교는 "교수 확보와 실습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원칙적인 내용의 서면 입장을 냈고요.

순천향대학교는 "의대 학생과 교수 등 의료진에 피해가 가지 않는 수준에서 증원 준비를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입학 정원은 각 대학들이 5월까지 모집 공고를 마치면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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