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열기 ‘후끈’…‘K푸드’에 빠진 선수들
[앵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지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척스카이돔엔 경기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안쪽으로 이동하실게요."]
많은 시민들이 휴가를 내고, 발걸음을 서둘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구중회·구보경/서울시 양천구 : "저는 휴가를 내놨고, 지금 딸은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데리고 오게 됐어요."]
지방에서 상경한 야구팬들은 메이저리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한다훈·김광민/부산 동래구·서울시 서초구 : "다행히 입장권 구매에 성공을 해서 부산에서 여기까지 고민 하나 없이 바로 달려왔습니다."]
어린 야구 꿈나무들도 한자리에 모여 힘을 보탰습니다.
[김지후/경기 성남시 대원중학교 야구부 : "저도 나중에 이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 화이팅!"]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결국,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외국인들도 아쉬움 속에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웬디·올리비아·션/미국 로스앤젤레스 : "지난해 9월부터 오랫동안 기다렸고, 계획을 세웠어요. LA 다저스가 오길 기다렸어요. 다저스 파이팅!"]
[사브리나/미국 로스앤젤레스 : "(오타니) 쇼헤이,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는 멀리 LA에서부터 당신을 응원하러 왔습니다."]
출전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한국 문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야시장에 가기 위해서 명동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려고 해요."]
달고나와 회오리 감자 등 길거리 음식부터, 광장시장에서 만둣국과 호떡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한국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한편, 오늘(20일) 오전엔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 등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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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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