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방송3사 ‘청주 상당’ 토론회…공천 신경전·대표 공약 공방
[KBS 청주] [앵커]
KBS 등 방송 3사의 국회의원 선거 충북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첫 순서로 '청주 상당' 여야 후보 3명이 토론했는데요.
70분 내내 치열한 공방과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와 CJB청주방송, MBC충북이 주최하는 청주 상당 총선 후보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 번복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정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국민들이 정치권을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당리당략으로, 개인적 욕심으로 명예를 위해서 정치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송상호/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국민의힘이 공천 실패를 인정하고 이 지역에 상당구에 무공천하는 게 맞죠. 혹시 사퇴할 의사는 있으신지, 다시 한번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여당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전략적인 판단이었다고 맞섰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예비후보 : "오늘부터 신발이 닳도록 8개 동, 5개 면을 열심히 다녀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농 격차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저마다의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청주 상당 원도심 재개발을 두고는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강일/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잘 합치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상당히 갈등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갈등들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서 (개발 난이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서승우/국민의힘 예비후보 : "(개발을 제한하면)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안전 문제도 있거든요. 이를 하기 위해선 재개발 지역 규제 완화라든지 건폐, 용적률을 높이고…."]
청주시 율량동의 한 호텔 카지노 입점 논란과 후보의 자질을 연관시키기도 했습니다.
[송상호/녹색정의당 예비후보 : "카지노가 들어오는데 국회의원 후보님께서, 청원구 지역에 계셨으면서 그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심각하다고 전 생각하고 있고요."]
후보들은 이외에도 근로자 상조 휴가, 교육 특구 조성, 핵 발전소 철회 등 저마다 대표 공약을 내세우면서 국회의원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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