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대한 도발···국제 공조해야"

이승배 기자 2024. 3. 20.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가짜뉴스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디지털 기술 확산이 초래한 가짜뉴스 등 부작용이 민주주의 시스템에 해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가짜뉴스' 세션 주재
"분열·갈등 조장 넘어 선거 시스템 위협"
"가짜뉴스 법·제도 함께 준비해 나가야"
"'민주주의, 잘 가꿔 청년들에게 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주제 영상 시청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가짜뉴스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회의 두 번째 세션인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디지털 기술 확산이 초래한 가짜뉴스 등 부작용이 민주주의 시스템에 해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올해, 민주 진영 국가들의 연대의 필요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을 향해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퇴치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시스템을 만들고,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도 펼쳐야 한다고 했다. 북한을 겨냥한 듯 “다른 나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도 엄격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는 번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잘 가꿔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