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주주의 국가, 가짜뉴스에 공동 대응해야"

정지형 기자 2024. 3. 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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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각국 정상을 향해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세션2를 주재하며 "공정한 선거로 민주주의 기틀을 수호해야 할 책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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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본회의 세션2 주재
"선동으로 민주주의 근간 선거 위협…분명한 도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본회의 2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각국 정상을 향해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세션2를 주재하며 "공정한 선거로 민주주의 기틀을 수호해야 할 책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션2는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삶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반대급부로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각국에서 열리는 선거를 흔들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AI와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올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라며 가짜뉴스 위험성을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는 국민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해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짜뉴스를 만드는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 파트너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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