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입당…복당 수순?

추재훈 2024. 3.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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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 자산, 즉 코인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 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더불어 민주연합은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할 걸로 전망되는데 김남국 의원이 결국 민주당 복당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임위 시간에 가상 자산 거래 의혹으로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김남국/무소속 의원/지난해 6월 :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민주당 탈당 열 달 만에 민주당 위성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손 놓고 바라볼 수 없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입당 절차를 마무리지었다"며 "선대위 등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게 되면 김 의원도 자연스럽게 민주당으로 돌아가게 될 거란 겁니다.

지난해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제명안이 부결되자 '꼬리자르기',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당 금지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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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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