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대 증원안 확정.. 의료대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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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의과대학 정원 증원 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학교 측의 요구대로 현재 40명의 정원이 100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학의 요구안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현재 40명인 제주의대 정원은 내년부터 2.5배 늘어나게 됩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설문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추가 논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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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적용할 의과대학 정원 증원 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학교 측의 요구대로 현재 40명의 정원이 100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증원안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을 위한 설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2,000명을 늘린 의대 정원 증원 안을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에 82%인 1,600여 명이 배정된 가운데, 제주대학교에는 100명이 배정됐습니다.
대학의 요구안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현재 40명인 제주의대 정원은 내년부터 2.5배 늘어나게 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더 적은 규모로 타협하자는 의견마저 내고 있습니다. 정치적 손익에 따른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는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고3부터 적용되는 만큼, 다음 달 중 전담팀을 구성해 의대 증원안이 빠르게 연착륙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또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의과대학 구성원들과도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일환 / 제주대학교 총장
"의과대학 교수님들의 요구 사항과 그리고 전공의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잘 수렴해서 대안을 준비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역 의료계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사직서 제출에 대한 설문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추가 논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개원의 집단 행동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제주도의사회도 새 집행부가 투쟁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료계의 강한 반대 속에도 의대 증원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의료 체계에 파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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