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삼성 14점 차 완파…화끈한 득점포로 플레이오프 모드 예열

박효재 기자 2024. 3. 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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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라건아가 20일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연일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선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0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8-85로 완승했다.

라건아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승현은 17점, 알리제 드숀 존슨도 10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접어든 KCC는 27승 22패로 5위를 지키며 4위 서울 SK(29승 2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24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KCC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90점 이상을 넣었다. 공격 제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 대로 바로 공격에 들어가는 ‘얼리 오펜스’ 작전이 주효한 결과다.

KCC는 라건아, 이승현, 존슨 삼각편대의 속공을 앞세워 전반을 55-47로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21점)과 코피 코번(13점)을 앞세워 추격해 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CC 존슨은 4쿼터 종료 7분 28초 전 더블클러치 묘기를 부리며 점수를 올린 데 이어 추가 자유투로 86-73을 만들었다.

이근휘는 6분여를 남기고 3점을 꽂아 91-75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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