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200명 확정...330만 경남도민 '환영'

임승제 2024. 3.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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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2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이 현재 76명에서 2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직접 만나 경남의 의사 인력 부족 현실을 거듭 설명하고, 지역 의료 수요를 고려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증원을 마지막까지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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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한 중요한 전환점 될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20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이 현재 76명에서 2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남도는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도가 직면한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의 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전경. [사진=경상국립대학교]

앞으로도 경상국립대와 함께 증원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양성 된 유능한 의사 인력이 도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전형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그간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사 인력확충'을 도정 과제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2년 11월부터 '의료분야 대학 설치 분과'를 구성해 추진 체계를 구축했고, 정부와 국회에 30여회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도 2회 개최했다.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등도 건의문을 채택(4회)하고, 창원상공회의소,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여러 시민 단체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직접 만나 경남의 의사 인력 부족 현실을 거듭 설명하고, 지역 의료 수요를 고려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증원을 마지막까지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도 이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는 "의대 정원이 200명으로 확정된 이유는 경남의 인구당 의사 배출수와 인구당 의료 종사자수가 전국 평균보다 적고 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이 의료취약지역인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의과대학의 의견을 반영해 경남도와 함께 도내 지역 의료 취약 지구 해소와 필수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원된 의과대학 학생에게 양질의 의학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 여건 개선에 정부·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교육 여건의 개선은 의과대학 교수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향후 의과대학 학장님과 교수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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