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점거 혐의' 민주노총 금속노조원 14명…현행범 체포 뒤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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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집회 및 행진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이 차로를 점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을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경찰은 집회 시위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며 멋대로 신고된 행진을 차단하고 탄압했다"며 경찰의 사과와 연행된 조합원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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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집회 및 행진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이 차로를 점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을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혐의 외에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면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서울 용산·마포·서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숭례문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하던 이들은 대통령실과 인접한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지나던 오후 3시5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신고 범위를 벗어나 차로를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되는 과정에선 조합원들과 경찰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4명이 다치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경찰은 집회 시위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며 멋대로 신고된 행진을 차단하고 탄압했다"며 경찰의 사과와 연행된 조합원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2시 금속노조는 숭례문 앞에서 정부의 회계 공시 강요, 타임오프 개입 등을 규탄하는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4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된 14명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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