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의 ‘의대 증원’…비수도권 82%·서울은 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0일 9시뉴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대개혁의 핵심인 내년 대학별 의대 정원이 확정했습니다.
늘어난 2천 명 가운데 80% 이상을 지역 의대에 집중 배치했는데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실행되게 됐습니다.
첫 소식,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전체 증원 규모는 정부 방침대로 2천 명입니다.
이 중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정했습니다.
수도권은 18% 증원에 그쳤는데, 서울 지역 의대는 아예 제외됐습니다.
특히 지역 거점 국립대의 정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9곳 중 제주대와 강원대를 제외한 7곳은 정원을 각 200명으로 맞췄는데, 정원이 49명인 충북대는 4배로 늘었습니다.
성균관대와 아주대 등 50명 미만의 이른바 미니 의대도 대부분 2~3배가량 늘려 정원을 100명 선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사 인력 자체를 충원하는 작업 없이는 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공급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각 대학은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의 절차에 거쳐 늦어도 5월까지는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내년도 입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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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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