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에 강원 산간 25cm 폭설…국도 7호선서 차량 수십 대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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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인 20일 새벽과 오전 사이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25㎝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강원 국도 7호선 일대 도로에 차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국도 7호선 삼척 임원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에 많은 눈이 쌓이자 3.5㎞ 양방향이 통제됐다.
이미 차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갑작스러운 눈에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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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인 20일 새벽과 오전 사이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25㎝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강원 국도 7호선 일대 도로에 차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국도 7호선 삼척 임원교차로에서 신남교차로에 많은 눈이 쌓이자 3.5㎞ 양방향이 통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삼척에 내린 눈의 양은 11.6㎝다.
이미 차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갑작스러운 눈에 도로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삽을 이용해 눈을 치워봤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1시간이 넘게 차량 수십여대가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 뒤늦게 알게 된 도는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일대 집중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쯤 통행을 재개시켰다.
다만 당시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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