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상의 벗고 문신 자랑' 공포 분위기 조성한 MZ조폭 등 3명 구속

박언 2024. 3. 20.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북혁신도시의 한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한 20대 조직폭력배 등 세 명이 구속됐습니다.

술을 마시며 큰 소리로 욕설하는 것을 종업원이 제지하자 상의를 벗고 문신을 내보이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입니다.

경찰은 두 달 가까이 CCTV 분석 등으로 이들을 추적해 청주 지역 조직폭력배 25살 A 씨와 A 씨의 지인 2명 등 당시 식당에 있던 3명을 모두 검거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혁신도시의 한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한 20대 조직폭력배 등 세 명이 구속됐습니다.

술을 마시며 큰 소리로 욕설하는 것을 종업원이 제지하자 상의를 벗고 문신을 내보이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입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충북혁신도시의 한 식당입니다.

남성 세 명이 갑자기 음식을 먹다 말고 웃통을 벗습니다.

앞치마를 착용하더니 셀카도 찍습니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손님들이 식사를 멈추고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몸에 있는 문신을 과시하며, 주변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입니다.

손님이 나간 뒤에도 영업 방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의자를 넘어트리고, 물통을 휙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밖에 나가선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을 발로 차 파손시킵니다.

<기자> 박언
"이들은 식당에서 2시간 정도 머물며 음식과 술을 마셨는데, 종업원이 욕설을 자제하고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자 행패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두 달 가까이 CCTV 분석 등으로 이들을 추적해 청주 지역 조직폭력배 25살 A 씨와 A 씨의 지인 2명 등 당시 식당에 있던 3명을 모두 검거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래픽>
"일상 속에서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는 앞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는 게 경찰의 영장 신청 배경입니다.

<인터뷰> 김영식 /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재범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굉장히 높겠죠. 그런 차원에서 주요 구성원에 대해서는 구속을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지난해 조직폭력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전국 3천 2백여 명으로, 그중 6백여 명이 구속됐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