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엔진 시험 대성공"…김정은 '큰 의미' 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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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도발을 시작한 북한이 이번에는 고체연료를 쓴 신형 중장거리미사일 엔진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엔진 지상시험을 실시했고, 지난 1월 이 엔진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 시험은 그동안의 시험을 바탕으로 고체엔진의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험이 대성공했다고 한 만큼, 북한은 조만간 신형 중장거리 고체엔진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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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시 도발을 시작한 북한이 이번에는 고체연료를 쓴 신형 중장거리미사일 엔진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탄두를 실을 수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평안북도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서 강한 화염이 분출돼 나옵니다.
북한이 어제(19일) 실시했다고 밝힌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엔진 분출시험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엔진 지상시험을 실시했고, 지난 1월 이 엔진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 시험은 그동안의 시험을 바탕으로 고체엔진의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작년 11월과 비교해 보면 연료통이 늘어났습니다. 연료통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연소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 될 수 있겠고, 북한도 중장거리라는 표현까지 씀으로써 훨씬 더 먼 사거리를 날릴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현재 보유 중인 고체연료 미사일은 단거리와 장거리뿐입니다.
이번 미사일 개발이 완료되면, 최대 사거리가 4천500~5천km에 달해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미사일을 고체연료로 보유하게 되는 건데, 극초음속 탄두까지 장착할 경우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발사준비시간이 짧아 기습발사가 가능한데, 여기에 속도가 빠르고 저고도에서 변칙기동을 하는 극초음속 탄두까지 장착할 경우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평가되며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시험이 대성공했다고 한 만큼, 북한은 조만간 신형 중장거리 고체엔진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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