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 “만족스럽다” …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지친 것 같기도 하지만...”

손동환 2024. 3.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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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다" (전창진 KCC 감독)"우리가 지친 것 같기도 하고, KCC 경기력도 좋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85로 꺾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KCC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 또, 이정현이 막힐 때, 우리가 경기를 풀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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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다” (전창진 KCC 감독)
“우리가 지친 것 같기도 하고, KCC 경기력도 좋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85로 꺾었다. 27승 22패로 5위를 유지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24패)를 2게임 차로 따돌렸다.

KCC는 최근에 ‘얼리 오펜스’를 밀고 있다. 수비를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민다. 그러나 삼성전 초반에는 그렇지 못했다. 삼성보다 느린 공수 전환 속도로 인해, 빠른 공격이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KCC 국내 빅맨이 삼성 국내 빅맨보다 우세하다. 정확히 말하면, 이승현(197cm, F)이 차민석(200cm, F)보다 앞선다. 이를 인지한 KCC는 이승현의 백 다운을 활용했다. ‘이승현 효과’를 톡톡히 누리려고 했다.

또, 알리제 존슨(201cm, F)이 스피드와 돌파를 보여줬다. 삼성 수비 대형에 상관없이, 삼성 림 근처로 침투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세했다. 어떤 식으로든 삼성 수비를 곤란하게 했다.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도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얼리 오펜스에서 정교한 슈팅 능력을 뽐냈다. 그리고 라건아(199cm, C)와 이승현이 동시에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KCC가 승리를 빠르게 쟁취할 수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잘 풀린 건 아니지만, 공격이 잘 풀렸다. 막힘없이 잘 풀리는 것 같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재미있게 여기는 것 같다. 나 역시 만족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 후 “라건아와 알리제 존슨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 인지하다 보니, 팀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시즌 3번째 연승’과 ‘KCC전 연승’ 모두 실패했다. 또, 13승 38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은 이틀 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하루 밖에 쉬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의 1쿼터 에너지 레벨은 KCC보다 앞섰다. KCC보다 한 걸음 더 뛴 삼성은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스마엘 레인(202cm, F)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리고 최승욱(193cm, F)과 윤성원(198cm, F) 등 포워드 라인이 궂은일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선수 간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코피 코번(210cm, C)이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KCC 수비 숫자에 관계없이, KCC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KCC 협력수비를 무력화했다. 여기에 외곽 자원들의 화력이 뒷받침됐기에, 삼성이 KCC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라건아와 이승현의 조화를 막지 못했다. 3쿼터부터 흔들린 삼성은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사직실내체육관을 씁쓸히 떠나야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KCC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 또, 이정현이 막힐 때, 우리가 경기를 풀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유투만 어제 45분 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투 성공률(7/17)이 좋지 않았다. 멘탈 문제가 있을 거다. 나도 환경을 조성한 후 연습을 시켜야겠지만, 선수들이 어쨌든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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