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민주 이상식 부인 의혹 윤리감찰해야"…李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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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20일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며 "민주당은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우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11일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를 인용, "22대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이 과정에서 작년 1∼9월 약 16억8천만원을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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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등포갑 채현일·청주청원 송재봉에도 '경력 허위기재' 지적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정수연 홍준석 기자 = 4·10 총선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20일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며 "민주당은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우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11일 보도된 국민일보 기사를 인용, "22대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이 과정에서 작년 1∼9월 약 16억8천만원을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후보는 "기사에 나온 총선 출마자 배우자가 용인갑 이상식 후보 배우자 A씨"라며 "채권자가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아 달라'고 요구했는데, A씨는 '선거자금 등 들어갈 돈이 많다'는 취지로 답하고 변제를 차일피일 미루다 고소당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오늘 용인갑 지역 한 예비후보가 이 후보 배우자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라며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묻는다. 이 후보의 배우자가 맞느냐. 기사에 나온 내용이 사실인가"라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는 A씨가 보도에 나오는 고소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이 없다며 우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히려 A씨가 이우환 그림 3점의 위탁판매를 고소인에게 맡겼으나 고소인이 그림을 반환하지도, 판매대금을 주지도 않아 반대로 횡령으로 고소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만약 나의 배우자가 16억8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하겠으며, 당선이 되더라도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후보 가운데 공직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례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영등포갑 채현일 후보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실 정무보좌관'을 '서울특별시장 정무보좌관'으로, 청주청원 송재봉 후보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으로 거짓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경력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는 후보를 어떻게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들은 허위 경력 공표 의혹에 대한 수사부터 성실히 받고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도리"라고 비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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