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에 기준도 바꿨는데 … 중국 청년실업률 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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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취업난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새로운 통계 기준까지 적용하면서 낮춘 청년 실업률이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맞물려 다시 치솟고 있어서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역대 최고치인 21.3%까지 상승했다.
새로운 통계 방식을 적용하며 반년 새 크게 낮춘 중국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다시 반등하면서 중국 경제와 취업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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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취업난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새로운 통계 기준까지 적용하면서 낮춘 청년 실업률이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맞물려 다시 치솟고 있어서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은 15.3%를 기록했다. 지난 1월(14.6%)과 비교해 0.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25~29세와 30~59세의 실업률은 각각 6.4%, 4.2%를 나타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8일 1~2월 주요 통계를 언급하면서 도시 실업률이 5.3%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연령대별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6월 역대 최고치인 21.3%까지 상승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돌연 월간 수치 발표를 중단했다. 그리고 학생, 취업준비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만 대상으로 한 청년 실업률을 지난해 12월부터 내놨다.
새로운 통계 방식을 적용하며 반년 새 크게 낮춘 중국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다시 반등하면서 중국 경제와 취업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취업준비생 등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하는 고용 한파는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명문대에서 발표하는 취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상하이 명문 푸단대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 졸업생 3226명 가운데 취업자는 583명으로 18.1%에 불과하다. 지난 5년간 졸업생 취업률 중 최저치다. 왕샤오핑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장관)은 "청년 고용을 개선하고 소규모 민간 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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