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선봉’ 달리고 또 달렸던 KCC, ‘삼춧가루’ 피했다! 사직 홈 3연승 질주 [MK부산]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3. 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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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를 선봉에 세운 부산 KCC가 달리고 또 달리며 홈 3연승을 해냈다.

부산 KCC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8-85로 승리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KCC의 맞춤 수비에 당한 것이 아쉬웠다.

KCC는 삼성의 추격전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굳히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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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를 선봉에 세운 부산 KCC가 달리고 또 달리며 홈 3연승을 해냈다.

부산 KCC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8-85로 승리했다.

KCC는 이로써 홈 3연승을 질주, 안방에서 무적임을 자랑했다. 더불어 삼성의 ‘삼춧가루’를 피하고 4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줄였다.

‘킹’건아가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
라건아(20점 10리바운드 3블록슛)가 과거 KBL의 왕이었던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다. 알리제 존슨(1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역시 마음껏 달렸다. 여기에 ‘특급 도우미’가 된 허웅(10점 9어시스트), 전성기 시절의 퍼포먼스를 회복한 이승현(17점 8리바운드) 역시 빛났다. 캘빈 에피스톨라(10점) 역시 깜짝 활약, KCC의 연승을 지원 사격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KCC의 맞춤 수비에 당한 것이 아쉬웠다. 이스마엘 레인(23점 4리바운드)이 주득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으나 결국 연승 기회를 놓쳤다.

KCC는 경기 초반 2-9로 밀리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라건아를 필두로 추격전을 펼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허웅과 이승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23-22, 역전에 성공했다. 허웅의 3점슛까지 더한 KCC는 1쿼터를 26-23으로 마쳤다.

이승현은 전성기 시절의 퍼포먼스를 회복했다. 사진=KBL 제공
2쿼터는 존슨의 독무대였다.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림 어택으로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에피스톨라 역시 깔끔한 패스와 정확한 슈팅, 돌파로 존슨을 도왔다. 이근휘의 마지막 3점슛까지 이어진 전반, KCC는 55-47로 3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윤성원과 코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55-52, 3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라건아가 달리기 시작, 얼리 오펜스를 통해 대량 득점했다. 코번 봉쇄에도 성공했다. 적절한 도움 수비를 통해 코번의 활동 공간을 좁혔다. 정창영과 이승현까지 공격에 가세한 KCC는 3쿼터를 78-67로 끝냈다.

레인을 앞세운 삼성의 4쿼터 반격은 매서웠다. 그러나 KCC는 이근휘가 있었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집중, 격차 유지에 앞장섰다. 더 이상의 변수는 없었다. KCC는 삼성의 추격전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굳히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승리, 안방에서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허웅은 이날 특급 도우미가 되어 ‘특급’ 어시스트를 전했다. 사진=KBL 제공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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