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주원 깊이감 있는 연기로 압도

황소영 기자 2024. 3. 20. 2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한 사진관' 주원
배우 주원이 깊이감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4회에는 권나라(봄)와 김영옥(금순)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게 된 주원(기주)의 하루가 그려졌다. 앞서 주원은 사진관 안에 들어선 김영옥을 보고 당황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주원은 장례를 준비하던 권나라가 김영옥을 보면 연락 달라고 하자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다. 김영옥이 권나라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던 것. 더욱이 주원은 마음이 복잡한 듯 쓸쓸한 표정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영옥이 혼자 떠나겠다고 하자 주원은 권나라에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은 줘야 한다며 다시 한번 설득했다. 무엇보다 실종된 삼촌을 홀로 기억하고, 애타게 기다리는 주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주원은 기지를 발휘해 권나라와 김영옥을 만나게 해줬고, 두 사람의 마지막 시간을 묵묵히 지켜봤다. 더불어 김영옥을 보낸 뒤 사진관을 정리하던 주원은 실종 전단지가 전부인 삼촌의 액자를 바라봐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이렇듯 캐릭터가 가진 상처와 감정을 깊은 눈빛에 담아낸 주원의 내면 연기가 브라운관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온전히 캐릭터들의 서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 보는 내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해하고, 이입할 수 있게 극의 중심을 꽉 잡았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