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 잘 가꿔 미래세대에 전해야”

우형준 기자 2024. 3.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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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0일) "각국의 정상으로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개회식에서 "우리 세대에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획기적으로 증진했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밑바탕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며 "오늘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청년 세대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로이 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바로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주재국 정상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도 개회사를 했습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하는 본회의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출범했으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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