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세계유산국제회의…정부 "유산등재 전체 역사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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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9∼20일 서울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및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24 세계유산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이 회의를 2016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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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19∼20일 서울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및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24 세계유산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이 회의를 2016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는 '세계유산에 대한 참여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 주한 세계유산위원국 외교단, 관계 기관 관계자,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석인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에서 세계유산 제도 발전을 위해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확보하고 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전체 역사를 반영하려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나가타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시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올해 7월 21∼3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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