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고른 이야기로 ‘인간 파헤치기’

허진무 기자 2024. 3. 20. 20: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2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A씨는 자신이 미국 유명 대학을 졸업한 의대 교수라고 했다. TV에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과의 친분과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샀다. 그는 네 명에게 43억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6년 전 광주시청을 상대로 3000억원대 투자 사기극을 꾸미기도 했다.

21일 KBS2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에선 ‘비인간’ AI(인공지능)가 고른 세 가지 이야기로 인간을 파헤쳐본다. A씨 이야기를 통해선 사기범들이 피해자를 어떻게 속이는지 들여다보고, 사기범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문제를 지적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시니어 아미’다. 평균 연령 63세 어르신들이 예비군 훈련장에 모였다. 농사를 짓다가, 복권을 팔다가 병력 자원이 되려고 훈련을 받는다.

세 번째 이야기는 ‘불완전판매’다. 박영미씨(가명)는 3년 전 은행원의 권유로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펀드에 가입했다가 노후 자금의 절반을 잃었다. 펀드 가입자 중에선 고위험 투자 상품의 복잡한 계약을 이해하기 어려운 고령자가 많았다. 억울하다는 가입자들과 금융권의 입장을 들어봤다. 방송은 오후 10시15분.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