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윤석열 정권 투표로 심판해달라”

선대위 발족… 총선 필승 다져

- 사하갑 최인호 6대 공약 제시
- 금정 박인영 “스마트밸리 건설”

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당 조직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0일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들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시민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는데도 민생을 내팽개치고 장밋빛 공약만을 남발하며 국민을 호도하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부산의 생존이 걸린 부울경 메가시티가 윤석열 정부 들어 무산됐고, 엑스포 유치에도 실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후보만 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국민의힘의 오만이 극에 달하고 있고 장·차관이나 검사 출신 후보들이 선거구를 돌아다니며 공천 쇼핑을 했다”면서 “막말 후보를 공천하고는, 정작 문제가 커지니 다른 지역구에서 공천 탈락한 후보를 그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부산시민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 노인과 바다, 추락하는 부산 경제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 민주당은 18개 선거구 중에서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에 패배한 연제를 제외하고 17개 선거구에 본선 후보를 냈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선대위를 발족,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현역 재선인 박재호(남) 전재수(북갑) 최인호(사하갑) 의원 등 4명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명예선거대책위원장에는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철훈 오륙도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최 의원과 금정에 출마하는 박인영 후보는 이날 각각 공약 발표에 나섰다. 최 의원은 ▷사통팔달 사하를 위한 교통혁신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속도는 높이는 재개발·재건축 지원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서부산 의료원 조기완공 ▷신평역 기지창 이전 및 상부 공원 조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영장 및 스포츠센터 확충 ▷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추가설치 등으로 구성된 ‘사하 혁신 6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노포동·선두구동 일원 상수원 보호구역·개발제한 구역 해제와 100만 평 규모 일자리 중심의 ‘금정혁신스마트밸리’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완수·동남권 거점의료 허브 ▷교육특구 금정 부활·‘아이 키우기 최고 좋은 금정’ 등 대표 공약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