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스 잰더 보가츠, ‘서울 시리즈’ 첫 타점
파드리스 김하성은 6회까지 볼 넷 한 개
개막전 첫 안타는 다저스 먼시...오타니도 안타
‘서울 시리즈’ 첫 타점의 주인공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잰더 보가츠(32)였다. 보가츠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벌인 2024 MLB(미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 2연전 중 1차전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서던 3회 말 1사 3루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 나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홈을 밟으며 한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파드리스는 4회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LA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94.7마일(약 152.4km)짜리 바깥쪽 높은 싱커를 강하게 잡아 당겼다. 오타니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연속 볼 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맥스 먼시가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4회 초 1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20일 개막전 첫 타석이었던 1회 초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쳤다.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2루로 뛰던 1루 주자 무키 베츠를 아웃시켰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쳤으나 상대 3루수가 다이빙 캐치를 한 다음 2루로 송구해 2루로 뛰던 1루 주자를 잡는 바람에 안타를 놓쳤다.
‘서울 시리즈’ 첫 안타의 주인공은 다저스의 맥스 먼시(34)였다. 다저스의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먼시는 0-0으로 맞서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중전 안타를 쳤다.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6회까지 2타수 무안타 볼 넷 1개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무사 1루에선 볼 넷으로 걸어나갔다. 6회 2사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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