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의 한탄과 소원, 'FA 모드리치-크로스 포체티노를 도와줘'

이성필 기자 2024. 3.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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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첼시의 선수단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전설이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을 영입하라고 촉구했을까.

이를 두고 첼시에서 뛰었던 전설 조 콜은 영국의 라디오 기반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에 등장해 "분위기를 만들 경험 많은 선수가 첼시에 필요하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지 않나.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1년 더 뛰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며 모드리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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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AFP/REUTERS
▲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AFP/REUTERS
▲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얼마나 첼시의 선수단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전설이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을 영입하라고 촉구했을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불안하다. FA컵은 4강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 다툼을 해야 하는 상대가 가장 분위기 좋은 맨체스터 시티다.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그는 11위(39점)에 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이라도 얻는 것이 가능한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44점)에 5점 차로 사정권 안에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이에 있는 팀들도 만만치 않다.

지난 두 시즌 거액을 들여 선수들을 영입한 첼시지만, 신통치 않다. 팬들이 '포체티노 아웃'을 외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니콜라스 잭슨,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베누아 바디아실레, 레비 콜윌 등을 영입했지만,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첼시에서 뛰었던 전설 조 콜은 영국의 라디오 기반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에 등장해 "분위기를 만들 경험 많은 선수가 첼시에 필요하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지 않나.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1년 더 뛰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며 모드리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모드리치는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런던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심 잡기 힘든 첼시라면 모드리치가 경험을 앞세워 끌고 가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연합뉴스/AP/AFP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연합뉴스/AP/AFP

그는 "레알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보여주는 모드리치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페레리코 발베르데의 성장을 얼마나 도왔나. 그들에게 분명 영향을 끼쳤으리라 본다"라고 전망했다.

모드리치는 여름이면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1985년생으로 나이가 많아도 실력은 여전하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모드리치를 첼시가 품는 것이 맞다는 콜의 생각이다.

동시에 토니 크로스도 레알과 계약이 끝난다. 콜은 "크로스의 나이는 34살이다. 자신의 나이에 얼마나 더 잘 뛸 수 있나 시험해 보고 싶지 않을까. 첼시에 와서 젊은 선수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바람대로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일단 레알이 이들과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1년씩 연장을 하는 관례를 보면 또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오히려 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프로축구(MLS)로 향할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 포체티노의 어려움을 이들이 온다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것이 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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