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과 '비조지민'‥뜨거워지는 야권 비례대표 경쟁
[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과 공동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 득표율이 크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구도 비례도 민주당에 몰아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도 본격적인 야권 정당 투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같은 파란색 점퍼를 입고 선거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진짜 한 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잇따라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구도 비례도 표를 몰아줘야 한다', '민주당과 위성정당만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른바 '몰빵론'입니다.
"민주당 몰빵! 더불어 몰빵!"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입니다. 우군보다는 아군이 많아야 된다 이런 말씀도 드리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새진보연합·진보당, 그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꾸린 위성정당의 목표는 정당 득표율 40%, 비례대표 20석입니다.
'우군'을 자처하는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이 오히려 더불어민주연합을 웃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견제에 들어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조국혁신당의 명예당원"을 언급한 박지원 후보에게 엄중 경고하는 등, 내부 단속에도 들어갔습니다.
강경하고 선명한 '정권 청산'으로 인지도를 높인 조국혁신당은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던 구호를 넘어, 순서를 바꾼 '비조지민'까지 거론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새날')] "'지민비조' 또는 '비조지민' 그걸 뭐 어떻게 쓰든지 조국혁신당을 위해서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민주당에 분명히 표를 줄 것이기 때문에…"
조국 대표는 다만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갈라치기'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도 앞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 알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개혁신당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를 앞세운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양향자 원내대표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하는 등 잡음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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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류다예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184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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