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MLB 서울시리즈서 이적 첫 안타·도루 신고

김주희 기자 2024. 3. 20.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적생'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연습 경기에서 잠잠했던 오타니는 '진짜' 출발을 알리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번째 도루까지 신고, '다저스 오타니'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전 두 번째 타석서 다르빗슈 상대로 안타…2루 도루까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3회초 2사 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3.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적생'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맨' 오타니의 정식 데뷔전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84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MLB 슈퍼 스타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에 세계가 들썩일 정도의 이적이었다.

팀을 옮긴 뒤 맞은 첫 시즌 시작을 서울 시리즈로 하게 되면서 한국 팬들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됐다.

그러나 서울 시리즈에 앞서 국내 선수들과 치른 평가전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7일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에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했고, 이튿날 한국 야구대표팀과 경기서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1회 초 무사 1루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 2024.03.20. mangusta@newsis.com


연습 경기에서 잠잠했던 오타니는 '진짜' 출발을 알리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격을 뽐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의 5구째 싱커를 공략,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정식 경기에서 날린 첫 번째 안타다.

1루에 안착한 오타니는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오타니의 안타에 박수를 치며 밝게 웃었다.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번째 도루까지 신고, '다저스 오타니'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