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대폭 증원 수혜는 지방 의대에…지자체들 환영 목소리
[앵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만 1,639명을 늘리며 지역 의료 체계 개선을 천명했는데요.
그간 의사수가 부족했던 지역에선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 의과대학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했지만 의대 학생들의 수업 거부와 휴학계 제출 등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학교별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의대 학생 증원은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이곳 충남대를 비롯해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거점 국립대학은 모두 200명으로 의대 정원이 증원됐습니다.
학생이 50명 미만이었던 지역의 미니 의대들도 대부분 정원이 1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지역 의료계는 더욱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원에 앞서 교육 여건과 시설 확충 등 필요한 부분이 먼저 이행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일제히 모두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의료 지역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충북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꿔놓는 계기…."
대부분 지역에서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늘어난 정원 만큼 지역인재전형도 확대해 지역 의료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의대 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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