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대전 서구을 후보를 만나다

황정환 2024. 3.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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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가 재대결을 펼치는 대전 서구을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대전 서구을은 대전지역 선거판의 척도로 꼽힙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박범계, 양홍규 후보가 각각 57.50%와 40.77%의 득표율로 승패가 갈렸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두 후보가 재대결을 펼칩니다.

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12년간 닦아온 지역 기반과 법무부 장관 출신이라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앞세워 4선에 도전합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 오송을 연계한 '충청판 실리콘밸리'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예비후보 : "충청판 실리콘밸리는 일자리를 만드는 지식첨단산업단지가 될 겁니다. 일자리를 통해서 교육 환경이 가장 좋은 우리 서구을의 아이들이 제일 큰, 빠르게 혜택을 입게 될 것입니다."]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양홍규 후보는 서구에서 30년 가까이 다져온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위험방지법 제정으로 대전 서구를 충청권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양홍규/국민의힘 예비후보 : "지방소멸위험방지법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체해서 지방을 몇 개의 핵으로 나눠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프로젝트이고, 그 프로젝트에 대전이 중심이고, 대전의 서구가 중심이고..."]

본인의 강점에 대해 박범계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박범계/민주당 예비후보 :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거친 사람입니다. 저는 충청권을 대표해서 충청의 현안, 더 나아가서 국가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양홍규 후보는 지역 밀착형 정치인임을 강조합니다.

[양홍규/국민의힘 예비후보 : "지역에 가장 밀접한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어떠한 후보보다 강점이 있는 후보입니다."]

이번 총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각각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예비후보 : "윤석열 정부 들어서 경제가 폭망하고 민생이 파탄 났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심판해야 하고, 심판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회복됩니다."]

[양홍규/국민의힘 예비후보 : "야당이 다수 의석으로 민생, 국익을 저버리고 오로지 권력 아귀다툼만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만 윤석열 정부가 탄력을 받고, 충청 대망론이 완성되고..."]

두 후보 외에도 대전 서구을에는 개혁신당에서 조동운 후보가, 자유통일당에서는 이지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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