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주전 경쟁 붙인다…세리에A '10골 3도움' 특급 재능, 토트넘행 추진

김건일 기자 2024. 3.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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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스타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영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영국 팀토크가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같은 포지션에 제임스 매디슨에게 경쟁심을 불어넣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다음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구드몬드손이 영입 대상 1순위는 아니다. 해당 포지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갤러거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첼시 역시 갤러거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이적엔 열러 있지만 런던 라이벌 토트넘으로 보내는 것엔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러거 영입에 실패할 경우 구드몬드손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팀토크의 설명이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 구드몬드손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떠오르는 미드필더 중 한 명.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3도움으로 제노아를 이끌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0.48골에 이르는 인상적인 수치로 빅클럽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인 인테르밀란도 구드몬드손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이 인테르 등 다른 구단들보다 구드몬드손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고 했다.

토트넘이 인테르를 제친 이유는 영입 방식이다. 제노아가 즉시 매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인테르는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를 계획한 반면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준비해 뒀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은 구드몬드손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이 제노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구드몬드손 영입 가능성을 키운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노아와 선수를 주고받았다.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고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보냈다.

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구드몬드손 에이전트와 접촉해 토트넘 이적을 도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구드몬드손이 불어넣을 경쟁심은 매디슨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구드몬드손은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좌우 윙도 소화할 수 있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결별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꾼 토트넘은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갈아엎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고 흥미진진한 팀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많은 지지층을 확보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2억7210만 유로를 선수 영입에 지출하고 1억172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순수 지출은 1억5490만 유로.

먼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레넌 존슨(5500만 유로), 제임스 매디슨(4630만 유로), 미키 판 더펜(4000만 유로), 길레르모 비카리오(1850만 유로)를 영입했다. 또 임대 신분이었던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는 데에 각각 4000만 유로와 3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윙어 마누 솔로몬은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선 세 번째 수비수로 라드 드라구신을 3000만 유로에 영입했으며,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와 공격진에 깊이를 더했다.

즉시전력감만 영입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 유망주 수비수 애슐리 필립스와 아르헨티나 출신 전도유망한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왔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원더키드로 손꼽히는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을 FC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영입했다. 베리발은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제노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트 구드몬드손.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파비오 파라티치 전 스포츠 디렉터 지휘 아래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라티치 체제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은 모두 토트넘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도 마찬가지. 한 토트넘 소식통은 지난달 17일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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