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리그 고척돔서 개막경기] 김하성·오타니 방망이 대결에 '후끈'···시구엔 '韓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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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투수들이 나오는 만큼 긴장감 있는 투수전을 기대하지만 화끈한 타격전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20일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세계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맞붙는 '2024 미국프로야구 서울 시리즈' 개막식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이날 경기의 주인공 중 하나인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2024 미국프로야구 서울 시리즈 1차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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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시간 전부터 인파몰려 북적
요원 안내따라 대기줄도 질서정연
손경식 회장 등 CJ경영진 관람 눈길
“1선발 투수들이 나오는 만큼 긴장감 있는 투수전을 기대하지만 화끈한 타격전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20일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세계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맞붙는 ‘2024 미국프로야구 서울 시리즈’ 개막식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야구장 일대는 경기 관람을 위해 찾은 야구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 중 하나인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2024 미국프로야구 서울 시리즈 1차전에 나섰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양 팀 에이스 투수들의 격돌이었다. 파드리스의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와 다저스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가 선발로 기용돼 피 튀기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도 30년 전 메이저리그(MLB) 데뷔 무대에서 사용한 글러브를 직접 끼고 ‘개막전 시구’에 나서 팬들의 볼거리를 더했다. 시구에 앞서 박찬호는 “이 글러브는 30년 전 내가 MLB 개막전에서 썼다. 의미 있는 시구에 함께하고자 뜻깊은 물건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는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연인·가족·친구들과 함께 입장을 기다리는 야구 팬들로 가득했다.
휴가 나온 군인 친구와 경기장을 찾은 임 모(24) 씨는 “평소 MLB에 관심이 많아 1월에 표를 구해 오게 됐는데 주변 지인들도 많이 찾은 것 같다”며 “아무래도 김하성이 뛰는 파드리스 팀이 이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 팬들이 몰려들자 인근 도로의 정체도 심해지는 모양새였다. 승객을 태우고 고척스카이돔 앞 횡단보도 근처에 멈춰선 한 택시기사는 “지난 시범 경기 때도 몇 번을 왔다갔다 했다”며 “경찰과 모범운전자들이 교통정리를 잘해서 지난번에는 크게 막힘이 없었는데 오늘은 더 밀리는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테러 등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나온 경찰 탐지견도 오랜 시간 입장을 기다리는 야구 팬들에게는 또 한 가지 볼거리였다. 새까만 탐지견이 인파 사이를 뚫고 지나갈 때마다 관람객들의 카메라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만큼 주최 측과 경찰도 긴장감 속에 현장 통제에 나섰다. 주최 측인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 1차전 티켓은 올 1월 개시 8분 만에 매진될 만큼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MLB 정규 시즌 경기를 향한 야구 팬들의 기대감이 뜨거운 예매 열기로 증명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기업인들도 대거 관람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강한승 쿠팡 사장의 초청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그룹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납품가 갈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CJ제일제당과 쿠팡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부터 쿠팡을 통해서는 햇반과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야구광으로 유명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초청은 받았지만 일정상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LB 서울 시리즈 경기는 21일 목요일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2차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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