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선대 회장부터 이어진 아와모리 소주, LG 또 선물받다

이번에는 오키나와현 현지 업체로부터 직접 받아

LG가 오키나와현 현지 업체로부터 직접 아와모리주를 선물받았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G 트윈스가 통합우승 2연패를 기원하는 독특한 행사를 진행했다.

20일 일본 오키나와현과 아와모리주를 제조하는 히가주조, 쿠마가이 주류회사가 LG 트윈스의 2023통합우승을 축하하고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기원하면서 아와모리주를 LG에 증정하는 증정식 행사를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한 것이다.

이번 증정식에는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신자토 쇼타 소장과 유한회사 히가주조 히가 켄사쿠 대표이사, 쿠마가이주류㈜ 쿠마가이켄 대표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3 LG 트윈스의 우승에 대한 미디어의 취재와 보도 등에 힘입어 아와모리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된 것에 대해 히가주조 히가 켄사쿠대표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LG 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 신주를 담은 항아리를 전달하며 통합우승과 축배를 다시 한 번 함께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와모리 소주는 야구사랑이 각별했던 LG 그룹의 구본무 선대 회장이 1994년 우승 이후 1995년에 "LG가 또 우승하면, 이 술로 축배를 들자!"고 하여 직접 구매한 바 있다. 그러나 29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여 뚜껑을 열지 못하다가 지난해 개봉을 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