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제수석, 농산물 구입 지원 "가격 평년 수준 안정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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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과일,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원 조치에 대해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KBS 뉴스7에 출연해 "최근 과일과 채소 가격 인상에 따라 정부에서는 1500억원 이상의 긴급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해 물가가 안정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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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과일,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원 조치에 대해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KBS 뉴스7에 출연해 "최근 과일과 채소 가격 인상에 따라 정부에서는 1500억원 이상의 긴급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해 물가가 안정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농산물 구입할 경우 정부가 납품단가 보조금을 지원, 소비자 구입 가격이 많이 인하됐다고 했다. 또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24종의 과일 수입 시 관세를 인하하고, 물량 제한 없이 수입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요가 많은 과일은 정부가 직수입해 유통마진 없이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서 박 수석은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의 추가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고유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알뜰주유소를 확대해 국민들께서 휘발유, 경유 등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한 것에 대해 달성 가능성을 묻자 박 수석은 "세계 교역량이 증가하고,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2000명의 의대 정원을 지방 거점 국립대 중심으로 배분을 마쳤다.
이와 관련된 재정지원에 대해 박 수석은 "대학별로 늘어난 인원을 위한 강의실, 실습실 등 관련 시설과 기자재 확충을 위한 비용과 늘어난 인원을 가르칠 교수 인력이 부족할 경우 교수 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필요하게 됨에 따라 국가의 재정지원이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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