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양문석 재검증' 요구했던 김부겸, 기류 변화? "내일부턴 문제제기 없다"

MBC라디오 2024. 3.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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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지율 일부 회복됐으나 박빙, 與보다 1석이라도 많아야
- 이종섭 귀국으로 해결? 문제는 도망치듯 해외로 보낸 尹
- 양문석? 후보 등록 이후엔 공천으로 갈등할 시간 없어
- 조수진은 박용진과 지지자 마음 추슬러야
- 조국혁신당? 우군이라도 입법 권력 위해 민주당이 다수당 돼야
- 윤한갈등 반사이익 기대 안해.. 대안으로 신뢰 얻을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진행자 > 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제가 지금 전주에 내려 와 있습니다.


☏ 진행자 > 직접 오셨으면 좋을 텐데요.


☏ 김부겸 > 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보시기엔.


☏ 김부겸 > 아직 전북 분위기를 봐서 전체 분위기를 짐작할 수는 없고요. 지금 양당이 내일이면 후보자 등록입니다. 아마 팽팽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답을 잘 안 하실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목표치를 몇 석으로 보고 계십니까? 위원장님은.


☏ 김부겸 > 글쎄, 지난번에 우리 전략위원장이 아마 우리 목표치는 150석을 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그거는 조금 최고로 낙관적인 전망이고요. 후보자들, 또 지지층들을 조금 용기를 북돋은 그런 측면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수도권만 해도 1천표 안팎으로 표차 당락이 갈리는 지역이 수십 개가 되거든요. 그래서 수도권에서 분명히 지지율이 저희들이 회복됐다고는 생각됩니다. 그러나 정말 박빙이다 그래서 추격 중이다 이런 마음입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목표하는 것은 1석이라도 여당보다 많아야 적어도 입법부는 정말 용산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야 된다 하는 게 저희들 목표죠.


☏ 진행자 > 지금 정권심판론은 그 뜨거움이 어떻습니까? 현장에서 보시면.


☏ 김부겸 > 저희들이 2월 달 동안 공천 국면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국면이 지나고 나니까 분명히 민심에서는 정권심판론이 다시 살아 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습니다만 경제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현장에서. 그런데 지난번에 보니까 아마 대통령이 급하게 시장에 나가셔서 대파 한 단을 들고 이렇게 보여주시고 이랬던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러거든요. 소위 고급 아파트를 가졌거나 이런 분들은 여러 형태로 세금을 감면해 준다든가 이렇게 도움을 주는데, 왜 우리 국민들한테는 이런 구체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 없는가. 정말 국민들이 지금 주머니를 닫고 있어요. 그러니까 참 경제가 어렵죠. 서민 경제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랬는데 이렇게 해놓고도 어떻게 정말 정권이 어떤 국민들의 회초리를 맞지 않으면 그럼 도대체 나라의 방향이 어디로 갈까요? 그게 걱정인 거죠.


☏ 진행자 > 오늘 어제는 지금 황상무 수석하고 이종섭 대사 문제가 굉장히 떠들썩했습니다. 이 선거 판세에도 굉장히 영향을 미칠 듯한 어떤 그 우려들이 많았고요. 지금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문제가 오늘 한동훈 위원장은 해결됐다고 그랬는데 해결됐습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부겸 > 황 수석은 그렇다고 치더라도요. 우선 이종섭 호주 대사 문제는 지금 왜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지를 이 용산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마 한 위원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이종섭 대사 문제가 아니고 왜 이 시기에 이 중요한 국가의 대사로 마치 도망을 가듯이 이렇게 보냈냐, 바로 그렇게 결정한 대통령의 문제 아니냐 이게 지금 국민들이 화가 난 거거든요. 그런데 자꾸 대통령께서는 대사 자격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다, 부르면 언제든지 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거는 국민들의 여러 가지로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여당의 경우에 당과 용산이 대립하는 모양새인데 위원장님 보시기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갈등 봉합된 건가요, 오늘로서 아니면 더 불씨가 남아 있는 건가요?


☏ 김부겸 > 항상 그게 권력의 갈등이니까 어떻게 금방 해소가 되기는 하겠습니까. 그러나 아마 여당도 이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정말 엄청난 파도가 몰려올 게 뻔히 보이니까 또 아마 어떻게든 수습을 하겠죠. 수습을 하고 또 총선 국면에 다시 돌입을 할 거다 그렇게 짐작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대한 어떤 비판을 야당에서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선거운동이라는 비판도 있고 한데요.


☏ 김부겸 > 대통령이 여당에 관계하시는데 선거와 관계없다고 이야기하면 그건 또 조금 눈 감고 아웅하는 그게 되겠죠. 그러나 대통령께서 이렇게 질문에 답변하실 때 보면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사실 파악이 돼 있으신지 조금 의문스러운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우선 무엇보다도 국가예산을 대통령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주었다 뺏다, 예를 들면 국가 R&D 예산 같은 데 왕창 깎아놓고 이제는 또 필요하다면 주겠다고 이렇게 하시는데 우리 국민들이 잘 아시다시피 예산이라는 게 그렇게 대통령 한 번 마음먹는다고 해서 금방 뺏었다 주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말 여러 가지 우리 어려운 민생에 대해서 정말 이 정부가 뭔가 대안이 있는 건지 정말 몇 년 참으면 되는 건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심이 가는 거죠. 그러나 분명히 저희들은 민생을 위해서는 필요한 건 협조하겠습니다. 그러나 비판할 것은 정확하게 비판하겠습니다. 적어도 서민들이 지금 허리가 휠 지경이다. 지난 2년 동안 실질적인 소득이 줄었다는 건 통계 발표를 보셨을 거고요. 그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야당 얘기, 민주당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양문석 후보 둘러싸고는 어떤 선대위 내에서도 약간의 어떤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위원장님.


☏ 김부겸 > 글쎄 제가 지금 결과가 나온 박용진 의원이나 양문석 후보 얘기를 했던 건 민주당이 좀 더 이렇게 품이 넓어야 되겠다, 그런 정당, 여러 목소리를 수용하는 그런 정당이 돼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했던 이야기거든요. 저도 친명 비명 이런 소리 듣기 싫죠. 그런데 이 공천이라는 과정은 누군가는 공천을 받으면 누구는 못 받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결국 같은 당 동지고 한 식구였단 말이죠. 그러면 그 떨어진 사람을 위로하고 품어야 되는데 그렇게 못하고 막 갈라 치는 그런 발언 행태, 이런 것들 보고 경쟁자 모욕하고 매도하고 그런 거 정치 그만하자, 제가 이렇게 주장을 했고 그래서 문제제기를 제가 했던 겁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후보등록이거든요. 이제는 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최종 판단을 하면 저도 더 이상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하거나 싸우거나 이럴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내일 이후로는 우리 후보자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전부 다 온 힘으로 앞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 진행자 > 일단 위원장님도 이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이렇게 정리해도 되겠습니까?


☏ 김부겸 > 일단은 오늘까지는 아직도 최고위원회나 이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거니까요. 지켜보고요. 내일부터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당이 어떻게 우리 후보들을 흠집 낼 수가 없잖아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까지는 최고위원의 판단을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재명 대표나 이해찬 위원장과 이런 문제를 두고 대화를 직접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부겸 > 대화를 했는데 그분들은 선거 때 후보를 자꾸 흔들거나 후보를 교체하거나 하는 것들이 선거 전체 국면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니까 특별히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부분들은 일단 국민의 심판에 넘겨야 한다라고 이런 입장이어서 저는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 다른 목소리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나누었죠.


☏ 진행자 > 내일부터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신다니까 제가 오늘까지는 여쭤보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에 대한 어떤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립니다. 어떻게 보세요? 위원장님은.


☏ 김부겸 > 결과나 과정이 어떻게 됐든 간에 어제 박용진 의원이 마지막으로 분열과 갈등을 자신을 마지막으로 정리하자 이런 글을 이렇게 남겼더라고요. 참 고맙죠. 박용진 의원이 정치판에 이런 정말 작은 감동을 지금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용진 의원은 이번 기회에 이제 더 성숙해지고 성장할 거다, 저는 그렇게 믿고요. 다만 이번에 당선된, 죄송합니다만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는 빨리 이런 박 의원의 진심과 박 의원 지지자들의 마음을 빨리 추슬러야 합니다. 그래서 선거 며칠 남지도 않았잖아요. 그래서 조 후보가 승리의 길로 빨리 준비해 달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진행자 > 공천 과정에서 가장 큰 이견은 제가 보기에는 그 하위권 평가를 받은 데 대한 어떤 해석인 것 같습니다.


☏ 김부겸 > 지금 그 문제는 한참 전에 지나간 거잖아요. 그렇죠.


☏ 진행자 > 박용진 의원 건이 아직까지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김부겸 > 그런데 박 의원이 스스로가 경선의 마지막 과정까지 다 참가를 했고요. 그 다음에 참가하고 난 뒤에 또 그런 담담한 글을 남겼으니까 이제는 박 의원의 진정성은 진정성대로 받아주고 또 새로 공천을 받게 된 조 후보자는 더 지금부터 더 진지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주기를 기대하죠.


☏ 진행자 > 비례정당 얘기가 또 뜨거운 주제인데요. 지금. 더불어민주연합의 존재감이 좀 적다. 지금 약간 위기감을 느끼십니까? 조국혁신당에 비해서 어떻습니까?


☏ 김부겸 > 여기저기 지표를 보면 조국혁신당에 대한 우리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대가 많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분명하게 우리 지지자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의 합이 여당의 의석의 합보다는 분명히 많아야만 우리 입법부 권력을 뺏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여러 가지 관심과 격려가 너무 지나쳐서 말하자면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게 더불어민주연합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의석수가 너무 줄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특별히 무엇보다도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 공천이 너무 늦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직 국민에게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요. 이분들이 여러 가지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비전에서 이야기하면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올라갈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지금 더불어민주연합과 민주당의 어떤 합이 입법부 권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조국혁신당의 어떤 의석도 입법부 권력의 이쪽 우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부겸 > 그러나 처음에 소위 22대 원을 구성할 때는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얻은 당이 주도권을 쥐게 돼 있습니다. 1석이라도 많은 당이. 과거에 우리 민주당이 딱 20대인가요. 딱 1석 많아서 저희들이 국회의장을 가져왔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가 무섭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돼야 될까요?


☏ 김부겸 > 앞으로 의회가 열리면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의회활동이라든가 특히 윤석열 정부의 독선독주를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서로 우군 역할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첫 의회를 구성할 때 그때는 조국혁신당은 분명히 여기 말하자면 우리 민주당의 의석으로 그렇게 간주되지가 않습니다. 그건 분명히 구분해야 될 것 같네요.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각종 지표나 여론조사를 보면 아까 잠깐 언급하셨지만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상당 부분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그렇다면 뭐로 분석하십니까? 선거의 전략적 측면에서요.


☏ 김부겸 > 그동안 저희들이 한 170석이 넘는 그런 거대의석을 가지고도 시원하게 못했다는 그런 실망감이 우선 있으실 거고요. 또 하나는 사실 2월 한 달 저희들이 공천을 둘러싸고 상처가 많았잖아요. 아마 그런 부분들도 저희들 지지자들이 실망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합친 그 의석수가 지금 국민의힘과 여당에서 만든 비례정당, 그 두 당 합보다도 의석이 적게 되면 의회 구성 자체의 권한이 여당으로 넘어간다. 그렇게 되면 지금 이제 윤석열 정부의 독주 또 말하자면 파행이라고 할까 이 부분을 견제할 힘이 저희들이 없잖아요. 그 점을 말씀드리는 거죠.


☏ 진행자 > 조국 대표는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요. 민주당과 함께 간다. 무조건 함께 갈 것이고 민주당의 진보적 측면의 날개를 담당할 것이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기엔 동의하실 수 있는 거죠?


☏ 김부겸 > 나중에 의정활동은 서로 그렇게 역할을 나누고 또 그렇게 우호적인 역할을 할 겁니다. 그러나 첫 의회의 구성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수당이 원을 구성하게 돼 있거든요. 국회의장님을 의장 자리를 가져가게 돼 있는데 그걸 뺏기고 나면 힘들죠. 그 말씀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수도권이 출렁이고 있는데요. 전에 보면 어떤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 제기도 많이 됐었고 한데 여당이 굉장히 수도권에서 우세하다는 평가까지 나오다가 지금은 또 뒤집힌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요. 지금의 판세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보시고 또 앞으로 가장 큰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부겸 > 처음 질문하실 때 제가 우호적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수도권 표심이라는 게 나중에 결과를 보시면 1천 표 안팎에서 진짜로 수십 개의 선거구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아직도 한 3주 남은 총선에서는 한 두세 번은 출렁거릴 수 있다. 민심이. 그렇게 봐야 됩니다. 그러니 절대로 여기는 저희들이 교만하거나 방심해서도 안 되고요. 그렇다고 또 너무 축 쳐져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루에 정말로 한 분 한 분을 호소하고 설득한다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수도권 선거 결과를 예측 낙관하거나 이런 것은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보수 언론에서 보면요. 국민의힘이 100석 이하다 이런 제목의 보도까지 있었습니다. 엄살입니까, 아니면 현실적인 불안감을 반영한 것입니까?


☏ 김부겸 > 모든 선거를 치르는 분들이 전부 불안감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엄살이 좀 지나친데요.


☏ 진행자 > 엄살이 지나치다고 보시는군요. 이 엄살은 지금의 상황이 그래도 어떤 불안감이 작용했겠죠? 어떻습니까?


☏ 김부겸 > 그렇습니다. 그동안 조금 여당이 앞서다가 수도권에서 최근에 지금 현재 이종섭 사태라든가 황상무 수석 사태 이런 걸 거치면서 국민들이 이거 큰일났구나 또 이렇게 국정운영을 마음대로 하더라도 아무도 견제 안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일종에 저희 당이 주장한 심판론이 조금씩 먹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종섭 대사 문제 잠깐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다시. 한동훈 위원장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종섭 대사 귀국 자체가 모든 문제 해결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지금 이종섭 대사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적인 요구는 뭡니까?


☏ 김부겸 > 조금 편차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일단 귀국시켜서 공수처의 수사를 받게 하자는 쪽하고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 과정 자체가 여러 가지 불법적 요인이 많으니까 파면해야 된다 이런 의견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직까지 무슨 당론으로 어떻게 하자고 정한 건 없는데요. 문제는 대통령이 그래도 이런 중대 사안을 이렇게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렇게 처리하느냐는 거죠. 혹시 다른 국정운영도 이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종섭 대사에 대한 처리 문제에 대해서 위원장의 개인적인 어떤 방침 혹은 해법은 뭔가요?


☏ 김부겸 > 우선은 공수처가 지금 현재 인사검증이라는 이름 때문에 처장 차장 전부 공석으로 있으니까 아마 의사결정을 못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적어도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부분, 적어도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서 1차적으로 박정훈 그 수사단장의 보고를 사인을 해놓고 그 다음 날 다시 번복한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무언가 명료하게 정리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없는 가운데서 그냥 이런 고위공직을 맡게 되면 이 대한민국의 국격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호주에 있는 국영 ABC 방송이 이 전체 과정을 쭉 설명을 하면서 거의 범죄자인 것처럼 취급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보도를 했다는 거거든요. 이게 국가 망신이지 뭐가 되겠습니까.


☏ 진행자 > 초반부에 여쭤봤던 걸 다시 한 번 부연해서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용산과 여당, 혹은 한동훈 위원장과의 갈등 양상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해석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앞으로 불거집니까? 더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 김부겸 > 이 선거 결과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당이나 용산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수습이 될 겁니다. 저희들은 그것보다는 거기에 의해서 얻는 반사이익이나 이런 거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 2년 동안 국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거기에 따른 심판, 그러면서 민주당이 무엇 무엇을 앞으로 책임지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이런 걸로 저희들은 점차점차 국민 신뢰를 얻어가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한번 호소해 주시죠.


☏ 김부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희 민주당이 실망스러운 것 있으면 조금씩 풀어주시고요. 그동안 너무 2년 동안 국정이 난맥이었습니다. 정말 선진국 문턱에서 이대로 좌절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민주당과 함께 일단 심판하시고 그렇게 해서 의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재건하는 힘을 저희 민주당에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부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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