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대리처방도 조사

최재원 2024. 3.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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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어제 체포된 오재원 전 프로야구 선수, 대리 처방 의혹으로도 조사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류를 사려다, 신고를 당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재원 / 전 프로야구 선수 (2022년 은퇴식)]
"박수 쳐주시고 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다른 오재원으로 뵙겠습니다."

어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

경찰은 오 씨의 과거 마약류 약품 대리처방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류 약품을 사려다 신고받은 경찰에 덜미가 잡혔고 병원 관계자와 함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는 건 실제 투약과 상습 여부입니다.

지난 10일 경찰은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강남구 한 아파트로 출동했습니다. 

집에는 오 씨가 있었고 여성은 경찰에 "2022년부터 오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오 씨는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추가로 발견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어제 체포한 겁니다. 

경찰은 오 씨가 운영하는 야구아카데미도 압수수색을 진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 씨는 투약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혜린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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