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의사 의지 모아 尹 정권 퇴진 운동”

서주희 2024. 3. 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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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정부가 돌아갈 다리를 끊고 증원을 확정하자, 의사들, 오늘부터 정권 퇴진 운동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대책 마련 중이라는데요.

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명하 /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정부가 이렇게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누가 봐도 명확합니다. 총선 때문입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는 2천 명 증원은 교육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윤정 /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
"지금 학생을 딱 받아놓고 새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리 포터 같은 세상이면 가능할까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복귀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여기저기 흩날리는 말은 많지만 전공의와 학생은 정적이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의대생 대표들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휴학계 수리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반려할 경우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 의대생들은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배정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이승은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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