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K-게임 드문 인기작…산업 전체 관점에서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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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내놓는 신작 중 다크앤다커는 논란의 게임이다.
2021년 설립된 아이언메이스는 설립 다음해 게임 플랫폼 '스팀'에 다크앤다커를 공개해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기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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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내놓는 신작 중 다크앤다커는 논란의 게임이다. 2021년 설립된 아이언메이스는 설립 다음해 게임 플랫폼 '스팀'에 다크앤다커를 공개해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기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넥슨의 내부 프로젝트 'P3' 데이터를 외부로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넥슨이 아이언메이스 측을 형사 고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크래프톤은 작년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름은 다크앤다커지만 기존 내부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게임으로, 크래프톤이 사실상 전체를 새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법리를 봐야 하고 준법을 당연히 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고객이 좋아해 주느냐다. 법적 분쟁을 제외하고 보면 한국 게임산업에서 글로벌 고객이 좋아해 주는 새로운 게임 IP가 탄생한 거다. 우리 산업에서 자주 안 나오는 희귀한 크리에이티브라는 게 0원칙"이라고 말했다.
"시장과 산업이 크지 못하면 기업도 성장하지 못한다. 크래프톤 정도 되는 기업은 산업을 고민해줘야 한다. 법대로, 자본의 논리대로만 할 게 아니라 더 잘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임은 100개를 시도하면 99개는 망하는 산업인데 글로벌 고객이 좋아하는 게임을 죽이는 게 맞나. 우리 업은 자체의 성격이 있다. 반도체와는 또 다르다. 반도체는 설계도와 지재권이 너무 중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하지만 게임은 국가보안과 관련된 산업이 아니다. 크리에이터나 제작자, 사업하는 사람들이 좀더 활발하게 뛰어놀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장 의장은 주가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크래프톤 주가는 2021년 8월 상장 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가 58만원대까지 갔던 주가는 25만원 아래에 형성돼 있다. 장 의장은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책무가 있다고 본다. 공모가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당연히 (공모가를 회복하는 게) 될 것으로 본다. 요즘 말로 '박제'해 놔도 된다"고 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단일 IP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을 것을 우려했던 시장이 최근에는 하나로도 꽤 오래 돈을 벌 수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 같다"는 장 의장은 "1분기 매출 나오지 않았지만 매달 지표만 봐도 오래 갈 만한 기반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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