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2000명 증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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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부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별로 늘어날 2천 명 배정을 확정한 겁니다.
서울은 0명.
비수도권 지역에 82%를 몰아줬습니다. 지방의 의료 공백을 우선 배려한 조치입니다.
먼저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 첫 회의 이후 닷새 만에 전국 40개 의대별 증원 배정 숫자가 확정됐습니다.
증원 2천 명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비수도권에 82%, 1639명이 배정됐습니다.
수도권 13개 의대 중 서울에 있는 의대 8곳의 정원은 한 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인지역 의대 5곳만 나머지 18% 361명이 증원 배정됐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서울 소재 의대 학생당 평균 정원은 103명인데 반해 경인 지역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42명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서울은 최상의 의료 여건을 갖췄고 대형·상급종합병원이 있는 점도 서울지역 의대정원을 늘리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대신 의료 여건이 열악한 지방과 경인 지역에 집중적으로 증원해 의료 격차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현재 지방 의대 여건으론 증원된 의대생을 수용할 수준이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현재 규정상 의대 교수 1명당 학생 수는 8명이지만, 전국 40개 의대의 평균은 교수 1명당 학생 1.6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의대 증원 내용은 더 이상 변경될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2천 명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입니다."
각 대학은 정부의 이번 정원 배정 결과를 반영해 오는 5월 신입생 모집 요강을 공개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진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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