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법률상담도 AI로…첫 서비스 시작

좌영길 2024. 3. 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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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법률서비스를 접목하는 '리걸테크' 시장이 다양화하는 가운데, 24시간 법률상담이 가능해졌습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20일 AI기반의 '법률 챗봇'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로펌이 축적한 법률데이터를 기초로 리걸테크 벤처기업인 '넥서스AI'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법률상담은 모바일과 PC 모두 웹상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상담과 달리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상담을 해 줍니다. '챗GPT'와 달리 로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대륙아주 측 설명입니다.

대륙아주와 네이버클라우드, 넥서스AI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AI 법률상담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24시간 법률상담이 가능해졌지만, 로펌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AI를 '상담이 가능한 변호사'로 볼 수 있을 지는 앞으로 정리돼야 할 과제로 남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일단 변호사가 아닌 AI가 법률상담을 하는 게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하고, 사실관계를 설명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측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서비스와 관련해 문제점이 없도록 대한변호사협회 등과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좌영길 기자 jyg9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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