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시속 152㎞ 받아치고 2루까지 달렸다

성진혁 기자 2024. 3. 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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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3회초 2사 후 파드리스 선발 다르빗슈 공략해 우전 안타
개막전 첫 안타는 다저스의 맥스 먼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열린 MLB 공식 개막전에서 타격하는 모습. /로이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2024 MLB(미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 2연전 중 1차전에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94.7마일(약 152.4km)짜리 바깥쪽 높은 싱커를 강하게 잡아 당겼다. 오타니는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가 연속 볼 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맥스 먼시가 삼진을 당하면서 첫 득점에는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스타인 오타니는 지난 17일 국내 팀인 키움과 벌인 연습 경기에서 2타수 2삼진을 당한 뒤 교체됐고, 18일 팀 코리아전에서도 3번 타석에 섰으나 모두 범타에 그쳤다. 2번의 연습 경기에서 총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오타니는 개막전 첫 타석이었던 1회 초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쳤다.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2루로 뛰던 1루 주자 무키 베츠를 아웃시켰다.

‘서울 시리즈’ 첫 안타의 주인공은 다저스의 맥스 먼시(34)였다. 다저스의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먼시는 0-0으로 맞서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중전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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