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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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
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에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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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경제적 독립 후 지난 2021년 구매”
자신 둘러싼 외제차 논란도 해명
“학생 땐 외제차 탄 적이 없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
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조 씨가 피아트를 운전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중고로 구매한 차가 ‘피아트 500C’라고 소개한 조 씨는 “‘C’가 컨버터블이라는 뜻”이라며 “귀엽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다.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버튼 등 아기자기하게 생겼다”고 자랑했다.
조 씨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1000만원대 차량을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한다.
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후회 안한다. 가성비 너무 좋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차 오래 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조 씨는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결과는 이번 주 나온다.
조 씨의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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