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조생양파 드세요”…제주 조생양파 첫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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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대정농협(조합장 강성방)이 18일 올해산 조생양파 첫 수확을 했다.
이날 대정농협 업무구역 일대에서 작업에 나선 농가들은 조심스레 캐낸 양파를 선별하고 망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제주산 조생양파는 매운 향이 덜한 대신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도내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647㏊로 지난해(688㏊)보다 약 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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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까지 수확 진행
단맛 풍부해 생으로 먹기 좋아
제주 서귀포 대정농협(조합장 강성방)이 18일 올해산 조생양파 첫 수확을 했다. 이날 대정농협 업무구역 일대에서 작업에 나선 농가들은 조심스레 캐낸 양파를 선별하고 망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양파는 이른바 ‘땅속의 진주’로 불릴 만큼 성인병 예방이나 체중 관리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제주산 조생양파는 매운 향이 덜한 대신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는 정성들여 기른 양파를 소비자가 많이 찾아주길 바랄 뿐이다. 대정읍 영락리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김옥자씨(67)는 “최근 일조량 부족과 잦은 비로 작황이 기대에 미치진 못하지만, 소비자에게 싱싱한 양파를 공급하고자 병충해 예방활동 등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생산량이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거나 비슷할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도내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647㏊로 지난해(688㏊)보다 약 6% 감소했다. 김승만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유통지원단장은 “올초 이상기후로 농가 피해가 우려됐지만, 날씨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어 전체적인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 지역 조생양파 출하는 5월 초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대정농협은 철저한 품질 관리로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영석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소장은 “공영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농민에게 땀 흘린 보람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과 이춘협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부본부장 등 제주농협 관계자는 수확 현장에서 농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윤 본부장은 “인건비, 자재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농민에게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소비자도 맛 좋고 몸에 좋은 양파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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