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앞둔 이종섭… ‘직권남용죄’ 적용 놓고 법조계 분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귀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대사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느냐를 두고 법조계 의견이 분분하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군사법원법상 군에서 수사할 수 없는 사건에 해당한다고 보고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했음에도, 이 대사가 영장 없이 자료를 회수하게 하는 등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게 주된 혐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급자 지시, 권한 남용 등 따져야”
일각 “상관이 기록회수 지시 가능
기록 조작 목적이면 증거 따져야”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그의 권리행사를 방해할 경우 성립한다. 이를 위해선 △공무원이 ‘일반적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불법하게 행사해 △다른 사람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이 대사가 조기 귀국하더라도 소환조사를 위해선 압수물 분석과 하급자 조사 등이 선행돼야 해 공수처가 당장 이 대사를 소환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대사를 출국 전 소환해 4시간여간 조사한 바 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