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갑질' 일삼은 남해축협장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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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종열 경상남도 남해축산농협장의 폭언·폭력·갑질(성추행·성희롱)과 관련해 경남 지역 여성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 등이 최 조합장의 처벌과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경남여성연대·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최종열 남해축협조합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1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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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최근 최종열 경상남도 남해축산농협장의 폭언·폭력·갑질(성추행·성희롱)과 관련해 경남 지역 여성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 등이 최 조합장의 처벌과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경남여성연대·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최종열 남해축협조합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1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년 동안 최 조합장의 폭언과 갑질·성폭력으로 인해 고통 당한 노동자들의 피해 사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조합장은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위력을 행사하는 최고 권력으로 군림하고 있다"며 "용기 내어 목소리 낸 노동자들은 노동부에 진정, 사법부에 형사 고소로 대응해 언론에도 보도됐으나 조합장은 잘못을 부정하고 정상 출근하며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단체는 농협중앙회를 향해 "지역 농·축협이 농협중앙회와 별도의 법인 체계라 할지라도 금융 관련 비위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내 노동자들의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기 위한 책임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비위 조합장을 강력 징계하고 성폭력 재발 방지 시스템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남 지역에서 이러한 끔찍한 노동 현장이 존재하고 있음에 분노를 넘어 개탄스럽다"며 "피해자들의 용기 낸 투쟁에 경남지역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 단체들은 연대로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월 최종열 조합장에게 폭행·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직원 8명은 남해경찰서에 최 조합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수년간 최 조합장으로부터 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추행을 당한 여직원은 6명으로, 이들은 모두 고소장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직원은 최 조합장이 운영하는 축사에 불려가 인공수정 작업까지 강요 받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최 조합장은 직접 폭행은 없었다며 전면 부인하고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하고 있다.
/남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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