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강철호, 용인 동백IC 도입 환영 ‘맞불’ [총선 나도 뛴다]
용인정 선거구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가 동백IC 설치에 탄력이 붙자, 이에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사업계획이 최근 시 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약 19년간 기흥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설치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용인을 종횡하는 주요 도로망이지만 용인정 관내에선 진·출입할 수 있는 나들목이 없어 기흥 주민들이 6~7㎞ 우회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입부와 동백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동백IC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이 이뤄졌고,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지난 2022년 10월에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평가도 진행됐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자격을 검증 받은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도로 연결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시는 도로연결허가 이후 용인시의회 동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가 사업비를 납부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이상일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동백IC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과 지역 현안에 대해선 여야나 좌우가 따로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앞으로도 용인지역 발전을 위해 시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용인시 당정협의, 국토부 면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 등을 거쳐온 이력이 있는 만큼 이 예비후보도 이탄희 의원과 함께 동백IC 추진 경과에 대해 소통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도 “시민 여러분께 선택받은 용인 여당 원팀이 동백IC의 조속한 신설은 물론, 교통문제에 소외당한 용인을 천지개벽시키겠다”며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업무 협약으로 조기 착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일 시장은 물론 정부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할 적임자는 여당 원팀이자, 영입인재 경제통인 저 강철호”라고 강조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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