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맨유 영입 1순위→이네오스 그룹 정책도 변화 시킬 수준의 선수…시즌 후 영입 재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지난 여름 있었던 맨유 이적설이 재언급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이네오스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이적시장을 앞둔 맨유는 유명 선수나 선수 명성에 영입을 초점을 맞추는 대신 잠재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브렌트웨이트, 올리세, 벤피카의 10대 선수 네베스 같은 선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영입한 선수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 재판매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도 '맨유는 영입 우선순위가 유망주라고 하더라도 확고한 엘리트 수준의 선수 영입에 올인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맨유 이적설이 있었다. 김민재는 맨유의 1순위 수비 타깃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는 지난 여름 센터백 중 누구도 방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부했고 린델로프에 대한 영입 제안도 없었다. 결국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을 저지할 힘이 없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후 9개월이 지난 지금 김민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는 일시적일 수도 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며 최근 김민재의 상황을 언급한 후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에 실패했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이 거의 확실하다. 에반스의 계약은 만료되고 매과이어, 린델로프, 바란에 대한 이적 제의를 고려할 것이다. 맨유는 브렌트웨이트, 안토니오 실바 같은 수비 유망주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김민재처럼 확고한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네오스 그룹도 기꺼이 선수 영입 정책에 예외를 둘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시적인 상황일 뿐이다. 김민재를 수년 동안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민재의 클래스에 대한 의심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친 끝에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기간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혹사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 '맨유가 영입을 노렸던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스트레티뉴스는 '맨유는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클럽이다. 올해 다시 김민재 영입을 위한 문을 두드려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같은 선수를 급히 이적시키지는 않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경기 출전을 고려해야 할 센터백이 최소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관리하기 쉬운 상황은 아닐 것이다. 맨유는 김민재와 접촉해 이런 상황을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잇단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이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뭔가 배울 수 잇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내가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해 궤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경기장에 나섰을 때 나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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