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해도 문제네’... ’동화 우승‘ 레스터 시티, 다음 시즌 시작과 동시에 승점 감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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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이 유력한 레스터 시티가 승점 감점이 시작된 채로 시즌을 시작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강등 전 PL의 PSR(Profit and Sustainability Rule, 수익과 재정 안정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미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같은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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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이 유력한 레스터 시티가 승점 감점이 시작된 채로 시즌을 시작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강등 전 PL의 PSR(Profit and Sustainability Rule, 수익과 재정 안정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미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같은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다. 그다음 시즌 ‘Big 6’가 군림하는 PL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PL 동화’를 썼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조금씩 부진하더니 결국,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다.
구단은 심기일전하여 곧바로 승격을 노렸다. 제임스 매디슨, 유리 틸레만스 같은 주축 선수들이 이적했지만, 해리 윙크스, 코너 코디, 스테판 마비디디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승점 82점(26승 4무 7패).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을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다음 시즌 PL로 승격이 유력하다.
하지만 승격하더라도 상황이 좋지 않다. 매체는 “이번 달 말에 공개될 재정 보고서에는 레스터 시티가 지난 세 시즌 간 1억 5백만 파운드(한화 약 1,788억 원) 손실 초과 기록이 적혀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바로 징계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에버턴과 노팅엄의 승점을 앗아간 이 규칙은 2023-24시즌부터 PL에 적용됐다. 즉, 이번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낸 레스터 시티는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매체는 “2부리그의 다른 구단들이 이 상황을 보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PL과 챔피언십 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다른 리그지만 충분히 처벌받을 수 있다. 비슷한 사례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승격을 하지 않더라도 징계는 피할 수 없다. PL에서 구단을 기소하고 독립 위원회가 인정한다면 어떤 리그에 있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승격이 유력한 만큼 다음 시즌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1부와 2부리그의 격차를 생각한다면 승점이 삭감된 채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엄청난 패널티다. ‘동화 우승’을 선사하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레스터 시티가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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