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격전지 속으로]'현역 불출마·3자 대결' 변수 이어진 세종갑…22대 누가 웃을까
【 앵커멘트 】 격전지 속으로, 3자 대결로 판세가 복잡해진 곳 중 세종갑 지역으로 가봅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탈당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이런 변수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곳인데요. 이병주 기자가 선거운동이 한창인 후보자들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출범한 만큼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집니다.
지난 2012년 첫 총선을 시작으로 분구된 지난 2020년까지 3번의 선거 동안 모두 민주당계열 인사가 휩쓸었는데, 2년 전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나오는 이변도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특히 정부청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있는 신도심을 포함하는 이곳 세종갑 지역구는, 현역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여기에 제3지대 한축인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이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김종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중원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후보들 모두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영선 후보는 오래 지역에서 활동해 누구보다 세종을 잘 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영선 /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 - "지금까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서 국회 세종의사당, 법원 설치 등의 일을 해왔습니다. 가장 필요한 건 개헌의 문제였습니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세종시장까지 여당 소속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제화 / 국민의힘 세종갑 예비후보 - "막대한 예산 들여 만들고 있는 도시입니다. 어떤 공약 내세우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의원이 한팀이 되지 않으면 힘듭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당이 아닌 일 할 사람을 보고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새로운미래 세종갑 예비후보 - "정치적 무게가 있어야 발언의 무게가 있어야 관철되는 숙제입니다. 김종민 3선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세종시, 젊은 유권자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후보를 뽑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전재성 / 세종 나성동 - "애들한테 지원을 많이 해준다는 그런 공약이 있으면 그분을 뽑을 것 같습니다. 혜택을 더 늘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성선제 후보도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아 '표 분산' 변수가 큰 가운데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세종갑에서 어떤 후보가 웃게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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