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경제통 인사’ 살펴보니… 기재부 출신 7명·기업인 출신 2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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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경제 관료와 재계 인사들이 지역구에 대거 출마해 경제 관료는 7명이 본선행을 확정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받은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5명, 2명 등 모두 7명으로 조사됐다.
기재부 출신 조인철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도 송갑석 의원과의 광주 서갑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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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도걸·조인철 본선행 올라
우제창, 경기 용인갑 무소속 출마
여야가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경제 관료와 재계 인사들이 지역구에 대거 출마해 경제 관료는 7명이 본선행을 확정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도걸 전 기재부 2차관이 광주 동·남을에서 현역 이병훈 의원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 기재부 출신 조인철 전 광주 문화경제부시장도 송갑석 의원과의 광주 서갑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따냈다. 방 전 장관, 김 전 차관, 송 의원, 안 전 차관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친 엘리트 예산·재정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야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기업인 출신 인사는 20여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갤럭시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보수 텃밭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반도체벨트 경기 화성을에서 반도체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 지역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한다.
민주당에서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화성을에서 출마해 한 전 연구원, 이 전 대표와 맞붙는다. 4차산업 전문가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고향 부산 사하을에서 나선다.
이 밖에도 정치권 경제통으로 꼽혔던 우제창 전 의원이 경기 용인갑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선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에서 용인갑 17·18대 의원을 지낸 우 전 의원은 경제학으로 런던정경대에서 석사,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는 ‘탈북 공학도’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등이 도전장을 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백혜숙 대표가 유일하게 민주당 몫으로 추천됐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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