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눈빛+목소리부터 다르다…깊이감 있는 연기 내공 [야한 사진관]

박서연 기자 2024. 3. 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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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주원이 깊이감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봄(권나라)과 금순(김영옥)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주게 된 기주(주원)의 하루가 그려졌다. 

앞서 기주는 사진관 안에 들어선 금옥을 보고 당황했던 바. 기주는 장례를 준비하던 봄이 금순을 보면 연락 달라고 하자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했다. 금순이 봄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 했던 것. 더욱이 기주는 마음이 복잡한 듯 쓸쓸한 표정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금순이 혼자 떠나겠다고 하자 기주는 봄에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은 줘야 한다며 다시 한번 설득했다. 무엇보다 실종된 삼촌을 홀로 기억하고, 애타게 기다리는 기주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기주는 기지를 발휘해 봄과 금순을 만나게 해줬고, 두 사람의 마지막 시간을 묵묵히 지켜봤다. 더불어 금순을 보낸 뒤 사진관을 정리하던 기주는 실종 전단지가 전부인 삼촌의 액자를 바라봐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이렇듯 캐릭터가 가진 상처와 감정을 깊은 눈빛에 담아낸 주원의 내면 연기가 브라운관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온전히 캐릭터들의 서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 보는 내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주원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더욱 이해하고, 이입할 수 있게 극의 중심을 꽉 잡았다. 특히 드라마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그의 견고한 내공과 섬세한 호연이 ‘역시 주원’임을 체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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